Sputnik의 무한궤도

2014/07 +1

다시 시작!

끄적이다2014. 7. 6. 21:14

오랫만에 끄적이게 된다.

마지막 글을 쓴 날짜를 보니 2011.9.18일. 

23일 모자란 3년.

그 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감정이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켜 뭉쳐 있었는지.. 기억하기 조차 쉽지 않는 시간.

그런데도, 순간 느끼는 감정으로는 찰나의 시간이 흘렀던 것만 같은 생소한 느낌.

다시 쓰고 싶다거나, 다시 공감 또는 뱉어냄으로 인한 위안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지만..

말도 안되는 기준(이라고 읽고, 변명이라고 읽음)을 내세우며 미뤄두었었던 것 같다.

무언가 정해지면, 무언가를 이뤄내고 난 뒤, 무언가를 느끼게 되면.. 등등.

음.. 결국 지금은 그 무언가가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지는 모르겠으나,

뱉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에..

다시 시작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