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tnik의 무한궤도


(지랄발광)잘찍어 C군과의 간만의 네이트 접선.

밥도 먹고, 졸려가는 나른한 시간에 딱 맞춰 "야!" 를 백만번쯤 쳐대면서 발광하고 있었다.

그 짧은 순간, 내가 또 연락을 먼저 안했구나 싶어 미안한 마음에..

갑자기 뜨끔!!

마음은 항상 안그런데, 왜 그리 타이밍 맞추기가 힘든지 원.

일단, 특별히 바쁘지도 않은터라 대화창을 살포시 열고 응수해줬다.

C : "야!" "말해!" "쌩까냐" 등등등....

Me : ...앙

C : 잘 있언? 마이 달륑..?

Me : 아뉘, 눼미.. 넌 싸이보니까 넌 잘지내는 모냥이더라...  -> 언제부턴가 지 앤 사진으로 싸이 도배질..

C : 안그래도 시름에 젖어있는... 너를 구제해주겠노라

Me : 와우!

   - 블라블라 -



요지는 지앤의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는 것.

귀염틱한 애로 보이는지라 나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것.

호오..

그녀석에게 대략적인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읊어대고는 대화를 쫑냈다.

만나겠다면 만나고, 안되면 말지.  라는 여지를 두면서..

으음..

이 녀석 이런 소개팅 같은거 정말 안해주는 편인데..

기특한 생각을, 이쁘게 하는 모습이 흐뭇하여..

닥치고 감사질.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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