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tnik의 무한궤도



얼마만인지..


이렇게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맞이하는 여유로운 밤이..   비록 내일 출근이라 아쉬운 맘이 드는 주말이긴 하지만, 기분은 썩 좋다.


역시 난 비를 좋아하는 종자이긴 한가보다.


조금 더 쓸쓸하고, 외로워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비내음. 소리. 눅눅한 공기가 가끔 그리워질때가 있어 반갑기만 하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라서 내내 비소식이 있다니까, 이번주 내내 혼자 만끽해야겠다.


내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를 싫어하기에, 평소 좋아한다는 말도 아끼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끄적이며 흔적을 남겨놓으면..


왠지 배가 되는 느낌적인 느낌.


오늘 밤은 빗소리에 그리고 적절한 음악에 취해 잠들어야겠다.


Rai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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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여유보다도 조급함이 앞서고,


조급함보다도 기분이 앞선다.


나쁘다기 보다는 약간 불편한 기운이 더 큰 느낌?!


언제부턴가 항상 그래왔었다는 생각을 해보고 있노라면, 바람직하지는 않았으리라..


그렇다고 재미없다거나, 우울하다거나, 불행하다 느끼는 건 아니다.



단지, 치고 빠지고.. 기운차게 나아가야 할 때 머뭇머뭇 거리게 되는 그런..  점점 소극적이게 되는 내 자신이 생경할뿐.


조금씩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싶은 맘과 원하는 것을 빠르게 갖추고 싶어하는 맘이 상충해서 그런 것일테니..


크게 들숨쉬고, 기일게 내뿜어대며..


지금이 아닌 내가 원했던 어느 지점에서의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차근차근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



그래서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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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끄적이다2014. 7. 6. 21:14

오랫만에 끄적이게 된다.

마지막 글을 쓴 날짜를 보니 2011.9.18일. 

23일 모자란 3년.

그 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감정이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켜 뭉쳐 있었는지.. 기억하기 조차 쉽지 않는 시간.

그런데도, 순간 느끼는 감정으로는 찰나의 시간이 흘렀던 것만 같은 생소한 느낌.

다시 쓰고 싶다거나, 다시 공감 또는 뱉어냄으로 인한 위안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지만..

말도 안되는 기준(이라고 읽고, 변명이라고 읽음)을 내세우며 미뤄두었었던 것 같다.

무언가 정해지면, 무언가를 이뤄내고 난 뒤, 무언가를 느끼게 되면.. 등등.

음.. 결국 지금은 그 무언가가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지는 모르겠으나,

뱉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에..

다시 시작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