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tnik의 무한궤도

몰랐는데, 올 해 들어 첫 포스팅이구나.

매번 돌아보며 느끼는 시간은 무심하게도 너무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진다.

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무의미한 시간들만 겹겹이 쌓여왔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한가지 눈에 띌 만한 (수 밖에 없는..) 일이 있었다면 새로이 학업을 시작했다는 것.

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3학년 편입!

저번주부터 시작된 개강으로 인해, 안바쁜 척 하면서 실상은 바쁜 척 보내려고 애쓰는 "요즘" 이다.

꼭 공부를 해야겠노라고 다짐했었던 때가 있었지만, 이런 시기에 이런 방법으로 이렇다할 꼭지점 없이 시작하는 건 솔직히 그 때 그 시절 다짐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를 찾고,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라며 스스로를 자위하면서 생전 해본적 없는 "생활계획표" 까지 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거 보면..

해보고 싶은, 그리고 하고 있는 산더미 같이 쌓아놓은 일들을 쪼개고 쪼개며 아둥바둥 사는 것도 생각했던 것보다 썩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지금의 마음가짐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최대한으로 이뤄나갈 수 있는 그런 시발점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다시금-매번-시도때도없이-항상 부르짖던!!!

블로그 또한 제대로 갈피를 잡고 관리해야 될 듯 싶다.

보고, 듣고, 느끼기에만 열중했던 지난날이여 안녕~  하면서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