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tnik의 무한궤도


생각해보니, 내가 요새 들었던 얘기 중 제일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넌 눈이 너무 높아! 좀 낮춰!!

였었지 싶다.
그러니까, 당최.. 니들은 날 뭘로 판단해서 그러냐 이말이지.
단순, 오래동안 연예를 안해놔서?
아님, 니들이 내가 뭔가 썸씽 있었던 지집애들 면상을 죄다 보긴 했었니?
아님, 단순 왠지 넌 그러겠지 싶어서?
아님, 내 이빨까는 모냥새를 보니 딱 답 나오네.. 싶어서?

음..흥분했구나...  ;;

분명 말하지만, 난 아무것도 안봐. 마음만 보지..
라고 말할만큼 순진한 놈도, 내숭까는 늑대같은 놈도 아닌건 내가 더 잘 안다.
단지, 분명 몇 번 말했어도 아무도 그 땐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더만..
지금 다시 말해볼께.

나 얼굴 당근 봐. 
첫 인상이고 뭐고, 누군가를 만나고 꽤 짧지않은 시간을 지내봐야 그래도 납득되어질 만한 어느 정도의 감정적인 선이 나오지, 누군가를 보면 당연히 얼굴먼저 보게 되는거 아냐?
그리고, 애초 나란 놈은... 얼굴,몸매로 끌린다손 치면.. 그건 그냥 육체적으로, 원초적으로, 말초적으로 꼴린것 뿐이지..
감성적이고, 애틋한 마음으로 끌리게 되는건 아니더라.
처음부터 이건 외모 때문이 아니야... 라고 했어도, 지나고 나니.. 아, 그땐 그랬던거구나..  라고 느끼게 되더라.

난, 보통 남자가 여자를 볼때 딱 2가지 라고 보거든.
육체적으로 끌리던가, 정신적으로 끌리던가..
처음봐서 정신적으로 어케 끌리는진 나도 잘 몰라.  단지 첫인상, 그리고...선입견,편견 정도겠지 싶네.
그게 아닌 이상... 단순 육체적인 부분의..욕정이고, 욕망이고, 착각인거라 난 믿어.
적어도 난 그렇게 나눠.  (틀리다손 치더라도....난 그렇다고.  나를 알게되고 보니 말이지..)
그래서.. 전자일 경운, 내가 더 이상 안가는거지.. 못가겠는거고,
그러다 보니 지금 이 모냥 이 꼴이 되었지만..

어릴때부터 누누히 말했던..
난 "신지" , "황보" 등...이런 털털하고, 활발한 애가 좋아.
궂이 "귀엽다" 라는 감정은 대놓고 드러내어져 느껴질 만큼 귀엽지 않아도 되.  내 눈에만 귀여우면 되는걸..
난..쟤들이 귀여워. 그리고 아꼽고, 괜히 끌려.
그건 아직까지도 변함이 없드라.
내가 변했다면..아마 어릴때보다, 좀 더 몸매를 본다거나.. 좀 더 정신적인 교감을 본다거나, 좀 더 자주 꼴리거나 하는 차이가 있을 뿐.
그 이유가 전부가 되지는 않아. 아직까지도..
생각해보니, 난 반대되는 모습에 끌리는가 싶거든.  의외성 같은거 있잖아..
가령, 되게 튼튼하고 활달한 앤데.. 조금 알고보니, 더욱 여리고, 감성적이다던가..
되게 귀여운데.. 조금 알고보니, 무뚝뚝하다던가..
되게 조신해보이는데.. 조금 알고보니, 쌔끈하다던가..
뭐, 그런거 있자네. (어느 누군 그걸 그냥 단순히 말해.."매력" 이라고 하더라..)
그런 의외성이랄까 싶은게 내 눈에만이라도 캐치되지 않으면.. 난 그 이상 맘이 흔들리거나, 끌리거나 하지 않더라고.
지나온 내 과거의 연인들을 보더라도..   " 아~ 그랬었구나.. " 싶고 말이지..

킁.
짐 뭔 말을 끄적이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만..
다시 말하고픈건,  난..
생각없이, 마음없이, 행동하는 것도 이젠 못하겠고, 궂이 한다 치더라도..
종내엔 내가 더 지치고, 다치고, 힘들꺼란걸 알아서.. 안하겠는 건데.
왜,
이핼 못하는거니.?
이.. 시커먼 숫컷들아!
...
..
.

 

 

라고..
외쳐보지만,
따지고봄 너도 뭐 별거있냐...
싶기도 해져버리는..
지들이.. 이 글을 보게 될리 있겠느냐는...
..
.

이....

멍텅구리 자식.

하고는...

푸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