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 만지 모르겠는 습관, 버릇
버릇이 무섭다는 것을 참으로 알만큼, 살긴 살았는갑다.
요~오 몇달 동안은 정말이지 거의 매일을 로봇마냥 반복하는 습관이.. 버릇이 생겨버렸다.
보통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부터 시작되는데..
- 6시 40분 알람 소리에 눈 뜨자마자, 꺼진 선풍기 다시 켜고 드러눕기
- 7시 알람에 일어나서 세면.
- 지하철 역까지 가는 동안 담배 1가치 -> 편의점에서 하루 일용 담배 사기 -> 다시 1가치 (때에따라..)
- 지하철 안에서 음악 듣고, 책 읽기
- 홍대 버스정류장에서 담배 1가치
- 회사 도착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담배 1가치 피면서 회사까지 도보 이동.
- 여기 까지만....해도, 담배만 보통 3-4 가치 피우네.. 에효,
- 컴퓨터 부팅 후, 한RSS 초입 몇몇 피드만 후다닥 읽고,
- 화장실 가서 똥때리고, 이빨딲고, 하루 시작 준비.
- 10~11시 사이 담배 한가치.
- 오후 4~5시 담배 한가치.
- 담배 피우는 동안 누군가라도 생각하기.
- 회사 내 누나들 한번씩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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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야.
흔히들 짧고, 굵게 살다 가리라 한다.
짧게 살든 굵게 살든..
무슨 상관이겠느냐만.
가늘고 길게 산다한들 어떻겠냐만..
가끔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
인생 자체가 끝은 보고 가는 거자네.
다만, 그게 언제인줄.. 감히 상상하거나 바랜다고 될 일도 아닐 뿐.
과정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사는 건 아니지만,
人生이란 흐름에 있어서..
통틀어서 본다면, 무엇보다도 과정 자체를 봐야되는건 맞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더란 말이지.
그래서..
짧고, 굵게 산다느니..
가늘고, 길게라도 좋으니 오래 살고 싶다느니..
하는지도.
그럼 난??
난..
짧든, 길든, 굵든, 가늘든..
일단.
" 나, 살아가고 있는구나 "
라고 내 스스로 지각할 수 만 있다면..
살아있음을 내가 느낄 수 만 있노라면..
언제 끝을 볼지 모르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음..
책을 읽다가 본 구절이었는데..
내용이랑은 조금 빗나가게 써댔지만..
뜬금없이 생각이 나더라.
나..
무쟈게 관계,살아있음. 을 중시여기는 것 같다고..
생각하기에..
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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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주신 눈물 - 이이지마 나츠키

신이 주신 눈물.
왠지 없어 보였다.
먼가 뻔할 것 같은 기분에..
핑크빛 겉표지에 이끌려 책을 들었음에도, 읽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었다.
(도서관 책은 핑크빛 표진데 말이지.. 지금은 양장본이 따로 나온 것 같다.)
물론, 처음에만 말이지...
일단, 도서관 대출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읽던 말던 심정으로 낚아채 온 녀석.
나쁘지 않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래야.. 죄다 암환자 내지는 의사 뿐이 없었지만..
삶이란.. 그리고 용기란..
어떤 것인지를 엳볼 수 있었던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사실 무슨일이던지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 일은 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비슷하게나마 감정이입 해주시고,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그들이 느끼는 마음을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고 불손한거 아닐까?
더군다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면..
아아아..
어찌 알 수 있느냐 말이지.
참담하다거나, 죽고 싶다거나, 그 어떤 감정을 들어내보아도 맞아떨어 질 만한 건덕지를 찾아낼 수 없다. 내 머리론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마음가짐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조차 무색케 할 만큼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더라.
난 무얼 위해 노력하는지. 무얼 위해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잠시나마 잊고, 이들의 살아감을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게 되버리더라.
책에서 말한다.
예를 들면 내일 죽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나 내일 망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그렇게 '불안이나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 때문에 훨씬 더 피폐해진다.
라고 말한다.
생각에 사로잡혀 버리는 우를 범하는 일은 허다하다.
나 또한 그랬었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한다.
기우 (杞憂) 라는 말로 말이지.
사람은 오늘 당장 자기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사는 존재잖아. 내일 일은 더더욱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그러니까 내일 일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는 없는 거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되는거야.
즐거운 일만 생각하면서 지내도록 노력해 봐.
부끄럽고 웃기는 일이지만, 기우라는 말을 사용하고 들어봄에도..
정확한 뜻을 몰랐었던 듯 싶다.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자.
지극히 쉽게 보이지만, 그 어떤 마음가짐보다도 실천하기 어려운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말자.하지말자. 하면서도..
해버리는 것 말이지.
생각이 생각을 잡아먹어 버리고, 꽈배기 마냥 비비 꽈버린 또 다른 생각은 저어~기 안드로메다로 집어던져놔도..
그냥 막. 해버리는 것 말이지..
...
기본적으로 지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해내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최선이라는 말 또한 새롭게 다가온다.
어렸을때 배웠던.
" 만약 내일 이 세상의 종말이 찾아온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는 말이 이 책에도 나오는데..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하고 싶은걸 실컷 해야지... 죽기 전날 사과나무를 심고 자빠지냐 이말이지.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인함만은 아니다.)
어찌되었든 살아감에 있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야 말로 참된 의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버렸으니깐.
노부씨가 말하는 것처럼 좋든 싫든 간에 마지막에 가는 순간까지 주어진 삶을 다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사람이기에 해야 할 일 또한 너무나도 많고.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고, 얼마나 많은 길을 찾아나설 지 아무로 모른다.
하지만, 매 순간을 소중히 사는 사람들은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방이 가로막힌 캄캄한 공간에 한줄기 빛이 내리는 그런 광경을 지켜봤던 사람들은 알 수 있을꺼라 한다.
아직 모를 그 희망의 빛이란게..
나에게도 찾아오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은 후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글귀가..
나에게도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
덧. 다른 누구 보다도, 아이짱이라 불리는 어린아이. 참 대단하지..
" 자족하는 마음이 동반된 경건이야말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길 "
이딴 말을 내뱉어 버리는 아이짱.
나도 뜻을 모르겠는데, 여기 나오는 어느 누구도 금새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데..
누구냐.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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